실태조사 후 국제지원 권고
유엔은 600만명 이상의 북한 주민이 긴급한 국제 식량 지원 필요성에 처해 있다면서, 43만t의 국제적 지원을 권고했다고 AP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AP통신에 따르면 유엔은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실시한 북한에 대한 식량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여름철 홍수와 혹독한 겨울 등 일련의 충격파들이 “북한을 식량위기에 취약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또 가장 영향을 받고 있는 계층이 어린이와 여성, 노인들이라면서 43만t의 식량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어 5월부터 7월 사이인 ‘식량 부족기(lean season)’가 시작될 무렵 북한의 식량이 바닥날 것이라면서 “이는 영양실조와 다른 질병을 실질적으로 증가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안현태 기자/pop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