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폭발로 인한 방사능 유출 우려가 날로 커지면서 일본 원자력안전보안원이 18일 최후의 수단으로 콘크리트를 투하, 원자로를 통째로 묻어버리는 ‘체르노빌 방식’도 고려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보안원은 현재로서는 전력을 복구하고 원자로를 냉각시키는 작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도 최후의 수단으로 체르노빌 방식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1986년 체르노빌 참사 발생 이후 7개월만에 구 소련 당국은 원자로의 잔해와 오염물질을 콘크리트로 덮어씌우는 방식으로 방사성 물질 누출을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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