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하 동부증권 연구원은 “전일 코스피지수가 경제지표 호전과 외국인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큰 폭으로 반등하면서 급격한 가격조정 국면은 일단락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이제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은 바닥 찾기보다 지수가 반등할 때 어떤 종목이 가장 높은 반등률을 보일 것인가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과거 사례를 보면 상승세로 전환하는 시기에는 기존 주도주와 낙폭과대주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특히 기존 주도주이면서 낙폭과대주인 종목의 반등탄력은 더욱 컸다.
유 연구원은 “다른 모든 변수를 배제하고 가격변수만을 고려한다면 지수 반등시 기존 주도주이면서 낙폭과대주인 종목군을 우선적으로 매수하는 것이 단기적으로 가장 양호한 성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스피200 종목 중 ‘기존 주도주 & 낙폭과대주’로 분류되는 종목수는 47개다. 코스피50 종목 중에서는 SK이노베이션 대우건설 대우조선해양 삼성증권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대우증권 GS건설 현대차 SK LG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13개 종목이다. 조정기간 동안 GS건설이 30.15%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으며, 대우건설과 대우조선해양 SK 등도 20%가 넘게 급락했다.
<안상미 기자 @hug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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