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경기도 고양시 행주어촌계는 지난 18일 행주대교 북단 한강 하구에 쳐놓은 그물에 길이 80cm 가량의 철갑상어 1마리가 잡혔다고 전했다.
철갑상어를 잡은 한 모씨는 “잡힌 철갑상어가 자연산인지, 양식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다”며 “3년 전에도 한강 하구에서 길이 4,50cm의 철갑상어 2마리가 잡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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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의 이동훈 박사는 “1952년 러시아에서 벨루가 철갑상어 암컷과 스텔렛 철갑상어 수컷을 수정시켜 빨리 성장할 수 있는 베스테르를 생산했다”며 “사진 상으로 볼 때 이 종은 베스테르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 박사는 “베스테르는 국내에서 관상용으로 많이 키운다”며 “시민들이 몸집이 커진 베스테르를 더이상 기를 수 없어 한강에 방생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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