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접수 9곳 5111가구…견본주택 개관 9곳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분양시장이 3월을 맞아 기지개를 켠다. 청약을 받고 견본주택을 개관하는 사업장이 증가하면서 본격적인 분양 성수기에 돌입하는 모양새다. 조기 대선에 대한 가능성이 커진 영향으로 건설사들은 분양일정을 앞당기거나 아예 늦추는 등 복잡한 계산에 돌입했다.
25일 부동산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3월 첫째 주에는 청약접수 9곳 5111가구가 청약을 받는다. 견본주택은 11곳에서 문을 열고, 당첨자 발표와 계약은 각각 6곳, 4곳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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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 견본주택 모습. [사진제공=리얼투데이] |
3월 봄 분양시장의 포문은 금강주택과 아이앤콘스가 연다. 금강주택은 2일 울산 북구 송정지구 B-7블록에서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의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1층, 7개 동, 전용면적 84㎡의 총 544가구로 구성된다. 울산 송정지구는 공공택지로 분양가가 저렴하고, 입지여건이 뛰어나 실수요층의 인기가 높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효문산업단지, 북구모듈화산업단지 등도 인접해 직주근접성이 장점이다.
같은 날 현대산업개발의 계열사인 아이앤콘스는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M3블록에서 ‘삼송3차 아이파크’의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9층, 2개 동, 전용면적 84㎡ 총 162가구다. 서울지하철 3호선 원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서울 도심인 광화문ㆍ종로까지 30분대에 접근할 수 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단지 가까이 들어서며, 대형 의료시설 부지가 맞은편에 있다. 바로 앞에 조성되는 대형 쇼핑몰인 ‘스타필드 고양’의 수혜도 기대된다.
효성은 3월 3일 서울 강북구 미아9동 3-770번지 일원에서 미아 9-1구역을 재건축한 ‘꿈의숲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지하 3층~지상 14층, 17개 동, 전용면적 46~115㎡ 총 1028가구로, 이 중 전용면적 59~115㎡ 46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서울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이 도보권이다. 도봉로와 동부간선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한 교통망도 쾌적하다.
대림산업도 같은 날 강원 춘천시 퇴계동 산25-9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의 견본주택을 연다. 지난 12월 1회차 분양에 이은 2회차 분양이다. 지하 2층~지상 35층, 18개 동, 전용면적 74~114㎡ 총 1423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CGV 등 대형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다. 단지 내엔 유아풀과 아쿠아메딕풀을 갖춘 실내수영장과 라운지카페, 테라스형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된다.
and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