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윤보현 교수, 세계주산의학회 공로상 받아=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지난 3일~6일까지 열린 제12차 세계주산의학회에서 국내의학자 중 처음으로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윤보현 교수가 ‘공로상’ 을 수상했다. 세계주산의학회에서 장기간의 연구업적을 평가해 주산의학 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산과학ㆍ신생아학 분야 의학자 각각 1명에게 수여되는 이 상은 2년마다 한 번 수여된다. 윤 교수는 자궁내 감염 및 염증과 조기 분만·태아손상과의 관련성을 규명하고 새로운 진단 및 치료법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방 침치료법, 전미의학협회 정식 학점 인정과목으로 지정=한국 한방 의료진이 미국 의사들에게 정식 학점을 부여하고 한방의 원리를 교육했다. 자생의료재단은 한의학의 추나요법과 침 치료법 등 한방 치료법이 전미의학협회(AOA)의 정식 학점 인정과목으로 지정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한의학 과목에 대한 학점인정은 미국 내 최초다. 자생한방병원측은 “이를 위해 지난 8일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이사장이 미의학협회 소속 회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미시건주 그랜드래피즈에서 한방 추나요법 및 침 치료법(동작침법_MSAT)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네이처쎌, 한국 줄기세포치료기술로는 최초로 일본에 허가받아=네이처셀의 일본 관계사인 알재팬(R-Japan Co.,Ltd.)은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의 주도로 협력병원인 니시하라 클리닉이 일본 후생 노동성으로부터 버거병을 포함한 중증 하지허혈성질환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 허가를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네이처쎌측은 “이번 줄기세포 공급은 버거병, 당뇨병성 족부궤양 등 중증 하지허혈성질환에 대한 한국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의 기술이 일본 내 의료기관을 통해 세계 최초로 일본정부 허가를 득해 실용화 됐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인하대병원·국립인천검역소 업무협약 체결=인하대병원(병원장 김영모)은 국립인천검역소와 ‘인천지역 해외유입 감염병 차단 및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해외 감염병의 국내 유입 및 확산 방지, 감염병 환자 혹은 의심환자에 대한 이송·관리 체계 구축, 관련 의료정보 교류 등 인천시민의 건강보호와 안전에 기여하기 위한 다각적인 협력 활동을 수행하기로 합의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핫라인 구축을 통한 감염병 관리 창구의 일원화로, 환자 발생시 신속한 이송 및 진료 체계 구축을 비롯한 체계적인 환자관리 시스템 창출이 기대된다.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