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박지영] |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대통령 국정지지도가 모처럼 50%대를 회복했다. 1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3∼2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3.2%포인트 오른 52.5%로 나타났다. 2018년 11월 2주차 조사에서 53.7%를 보인 이후 1년 4개월만에 최고치다. 또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50%를 넘어선 것도 지난해 8월 첫째주 50.4%이후 약 7개월만이다.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3.8%포인트 내린 44.1%로, 2019년 8월 이후 약 7개월만에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리얼미터는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문 대통령의 지지율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전주보다 2.9%포인트 상승하며 45.0%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대통령 긍정 평가에 대한 후광효과 등으로 총선을 앞둔 여권 지지자들의 결집한 것으로 설명했다.
미래통합당은 전주 대비 3.8%포인트 내린 29.8%로 민주당과 15.2%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정의당은 1.0%포인트 오른 4.7%, 국민의당은 0.4%포인트 내린 3.6%로 집계됐다.
총선을 앞두고 실시한 비례대표 정당투표 조사에서는 더불어시민당(28.9%)과 미래한국당(28%)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또 다른 비례정당 열린민주당으로 약 11.6%가 분산된 결과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로,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hoij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