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LNG 사업 수주에 유리한 고지"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달 이탈리아 사이펨(Saipem)사와 LNG 사업을 중심으로 한 전세계 육상 석유화학플랜트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는 협약서에 서명했다고 13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서 체결을 통해 양사가 보유한 설계·구매·시공 역량의 자산‧경험‧기술을 나누기로 했다. 설계부터 시공까지 모든 사업단계에서 시너지를 내 글로벌 LNG 사업을 수주하는 데 유리할 것으로 대우건설은 보고 있다.
김광호 대우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세계적인 선진 엔지니어링 업체인 사이펨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대우건설의 LNG 시공 역량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LNG 사업 분야에서 엔지니어링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마우리지오 코라텔라 사이펨 최고운영책임자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LNG 시장에서 양사의 차별화된 역량과 경험을 기반으로 전세계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사이펨은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꼽히는 LNG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진 곳으로 통한다. 글로벌 에너지 및 기반시설 건설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밀라노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전세계 70여개 국가에 진출해 120여개 국적의 3만2000여명을 고용하고 있다. 대우건설과는 지난 9월 공동으로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7 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 |
대우건설 김형 사장(오른쪽에서 첫번째)과 사이펨 마우리지오 코라텔라 COO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환담을 나누고 있다.[대우건설 제공] |
jumpcu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