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오후 거제시 아주동에 있는 국공립어린이집 건립 예정지에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 두번째)과 변광용 거제시장(오른쪽 두번째)이 내외빈과 함께 어린이집 신축 기공을 기념하는 첫 삽을 뜨고 있다. [제공=하나금융그룹] |
김정태회장 기공식참석…MOU체결
1500억원 투입…전국 100개 목표
하나금융그룹이 거제시와 손잡고 아주동에 국공립어린이집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떴다. 거제도는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하다.
지난 12일 거제시 아주동의 국공립어린이집 건립 예정지에서는 하나금융그룹과 거제시간 국공립어린이집 건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 및 신축 기공식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변광용 거제시장, 거제시의원과 도의원,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건립예정지에서 첫 삽을 뜨며 어린이집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바람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에 신축되는 아주동의 국공립어린이집은 연면적 964㎡ 규모에 지상 2층으로 세워진다. 다음해 3월 개원 예정으로, 약 130여명의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다.
이 자리에서 변 시장은 “거제는 조선 경기 악화로 일시적인 경기 침체를 맞고 있는데, 하나의 국공립어린이집 건립 지원이 지역 사회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이 거제시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안심 보육 환경 조성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우리 역사의 많은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거제시에 건립되는 어린이집을 통해 부모들이 마음놓고 일할 수 있고, 우리 미래인 어린 새싹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지난 5월 세종시에 국공립어린이집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명동 직장어린이집 착공, 보건복지부 등과 업무협약 등으로 보육 분야의 사회공헌을 크게 늘리고 있다. 오는 2020년까지 1500억원의 지원을 통해 국공립어린이집 90개와 직장어린이집 10개 등 100개의 어린이집을 건립하겠다는 약속을 실천하고 있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