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1.5%ㆍ순이익 52.7% ‘쑥’
[헤럴드경제=조현아 기자] 치과용 영상진단 장비 전문기업 바텍(대표 노창준·안상욱)은 16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가량 늘어난 457억12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매출액은 2390억원으로 전년보다 11.5% 상승했으며 순이익은 332억원으로 전년비 52.7% 크게 늘어 모든 실적이 역대 최대 수준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대해 바텍 측은 꾸준히 증가한 3D 진단장비 수출실적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PaX-i3D Smart’ |
실제로 2D 영상과 3D 영상을 동시에 획득할 수 있는 ‘PaX-i3D Smart’ 등 바텍의 3D제품은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어 영업이익 개선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중국에서도 시장 점유 1위(설치대 수 기준)를 차지했다. 이 밖에 인도에서는 2D제품으로 시장 점유 1위를 거두는 등 신흥국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안상욱 대표는 이날 “2016년 한 해 혁신적인 3D제품으로 선진 시장을 선도한 동시에, 중국, 인도와 같은 이머징 마켓에서 폭발적인 성과를 거두며 리더십을 구축해가며 역대 최대의 매출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며 “올해는 혁신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치과 진단 SW에 AI 도입, 소재 혁신 등 경쟁사들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적인 강점을 기반으로 실적을 개선해 덴털 이미징 분야의 확고한 1위로 자리 잡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일 바텍은 미국 유통법인인 ‘바텍 아메리카(Vatech America Inc.)’를 자회사로 편입, 이를 통해 제조와 판매 밸류 체인을 강화하고, 치과영상장비 최대 시장인 북미에서 시장 점유율을 크게 높여 ‘글로벌 1위’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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