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임시회에 참여한 광역시도 의장들이 지방시대와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슬로건 피켓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부산시의회]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안성민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취임 후 첫 임시회가 부산에서 열렸다.

부산시의회는 ‘2024년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5차 임시회’가 30일 오후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임시회는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이 제19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주재하는 회의다.

임시회에는 15명의 광역시도의장이 참석했고, 김광회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등이 참석해 임시회 부산 개최를 축하했다.

임시회는 '지방시대! 대한민국의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한 오프닝 영상 상영으로 시작했다.

이후 전국 시도의회 의장과 함께 지방시대와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슬로건 피켓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안성민 회장은 호우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6개 시도(대전, 경기, 충북, 충남, 전북, 경북)에 재해구호금 4600만원을 전달했다.

이어진 본회의에서는 ▷감사기구의 지방의회 이관 ▷지방의회 3급 직위 신설 ▷의원 한 명에 정책지원인력 1명 배치 촉구 등 지방의회의 발전과 역할 강화를 위한 다양한 안건을 논의하고 의결했다.

이날 의결된 안건은 중앙부처에 건의될 예정이다.

안성민 회장은 “대한민국은 지방분권균형발전법이 제정되고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설치될 정도로 새로운 기회도 열렸다”며 “전국의 지방의회는 다 함께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와 국가균형발전 실현이라는 책무 완수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시도지사협의회,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및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와 함께 전국 17개 광역시도의회 의장이 협의회원으로 구성된 지방 4대 법정협의체다. 지방자치분권 실현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중앙정부를 향해 전국 지방의회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