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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른 먹거리’ 풀무원의 배신…누리꾼 “불매” 격앙
바른 먹거리를 경영이념으로 표방해온 풀무원의 계열사에서 급식으로 제공한 케이크를 먹고 학생과 교사 수천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이자 소비자들은 배신감과 함께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사진 소스=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바른 먹거리’를 표명해온 풀무원 계열사 케이크를 급식으로 제공받은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인 것과 관련 대중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 역시 주요 포털 댓글과 SNS 등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 비난을 쏟아내면서 7일 주요포털 실검 상단을 잠식하고 있다.

1000여 명의 학생·교사들이 풀무원 계열사가 공급한 초코케이크에서 식중독을 유발하는 살모넬라균이 검출되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제품에 대해 유통판매 금지조치를 내렸다.

풀무원은 그동안 아동들을 위한 바른 먹거리 캠페인을 선도해 온 기업이다. 사건 발생 이틀 전인 지난 5일 국가 브랜드진흥원 주관 ‘2018국가브랜드대상’시상식에서 종합식품기업중 유일하게 수상한 기업으로 디즈니와 공동으로 바른 먹거리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엄격한 기준을 갖고 생산, 유통하는 기업으로 명망을 이어왔다.

이런 풀무원의 행보에 소비자들은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식품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왔으며 이는 풀무원의 성장에 큰 밑거름이 됐다. 하지만 이번 초코 케이크 식중독 사태는 ‘풀무원=안심먹거리’라는 그간의 신뢰를 잃은 것은 물론이고 향후 매출 실적에도 타격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특히 식중독을 부른 초코 케이크 제품에서 검출된 살모넬라균의 문제가 보관이나 유통 과정이 아닌 유제품을 사용하는 제조과정에 대한 의심을 불러 풀무원이 그 책임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사태와 관련 온라인 공간상에서는 배신감과 함께 격앙된 반응을 드러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바른 먹거리 풀무원?? 아휴 광고 내려라(mkjy****)”, “오늘부로 풀무원전제품 불매들어간다(zz25****)”, “풀무원 믿고 먹는 것도 끝났네...(kebi****)”, “죽음의 먹거리 풀무원~~(lmd5****)”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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