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농림축산식품부가 중소기업의 농식품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통기업+중기=지원기관’ 협업의 상생 협력모델을 구축, 해외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유통기업과 중소기업, 지원기관을 연계해 농식품 중소기업 제품에 기반한 ‘6차 인증제품 수출 브랜드 육성사업’을 추진해 내년 초 수출성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6차 인증제품 수출 브랜드 육성 사업’ 협력모델 주체는 ▷유통기업(이마트ㆍ브랜드 및 수출 대행 플랫폼) ▷중소기업(6차 인증사업자 중심) ▷지원기관(농식품부ㆍaT) 등으로 대형 유통기업의 해외 유통망을 통한 농식품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새로운 상생 협력모델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6월 15일 14개국 16개 업체 바이어와 국내 40개 농식품 중소기업 제품이 참가한 품평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이후 해외 브랜드 관리와 국가별 매출 규모를 감안해 업체를 선정했다. 선정된 업체들은 수출 적합성 평가를 거쳐 이마트 품질 관리팀의 공장심사를 거쳐 1차 상품 개발업체로 뽑혔다.
심진보 이마트 트레이딩 운영팀장은 “6차산업인증 사업자 수출 브랜드 육성사업은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협력관계가 형성됐다는 점에 중요한 성과”이라며 “이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유통업체로서의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이마트의 브랜드와 농식품부가 육성지원하고 있는 6차산업 인증사업자의 브랜드가 새로운 통합 브랜드를 만들어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체 선정은 ▷사업자의 수출 브랜드 육성사업 참가의지 ▷해외 바이어 니스(Needsㆍ상품 차별성ㆍ가격 및 품질ㆍ통관 가능성) 적합성 ▷생산라인의 품질안전관리수준 평가 결과 등 엄격한 절차를 통해 이뤄진다. 이마트는 선정된 업체 대상으로 통합 브랜드 관리와 디자인, 해외영업, 수출 대행을 지원한다.이로인해 우수 농식품 중소기업들이 수출 대금 회수 위험도를 없애고 해외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는 평이다.
김민욱 농식품부 수출진흥과장은 “6차산업 인증 우수 농식품 중소기업의 수출 플랫폼 기반을 구축하고 국가지원 단일 브랜드 만들어 해외 인지도를 높인다는 의미가 크다”면서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한다는 점을 감안, 최적의 상생협력모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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