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재미교포 케빈 나(한국명 나상욱)가 이끄는 아이언 헤즈GC가 LIV 골프 팀 챔피언십(총상금 5천만 달러) 결승에 진출했다.

아이언 헤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캐럴턴의 매리도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준결승전에서 브라이언 디섐보(미국)가 이끄는 크러셔스GC를 3-0으로 완파했다. 아이언 헤즈GC는 LIV골프 출범후 한번도 단체전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아이언 헤즈는 싱글 매치에서 대니 리(뉴질랜드)와 스콧 빈센트(짐바브웨)가 디섐보와 폴 케이시(잉글랜드)를 꺾어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다. 이후 마지막 경기인 포섬 매치(두 선수가 한 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에서도 케빈 나-고즈마 지니치로(일본) 조가 아니르반 라히리(인도)-찰스 하월 3세(미국)를 3홀 차로 제압했다.

사우디 국부펀드가 후원하는 LIV 골프는 올시즌 마지막 대회인 이번 팀 챔피언십을 통해 단체전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총 13개 팀이 출전했으며 우승팀에겐 1400만 달러(약 187억원)가 지급되기 때문에 개인당 46억 7500만원씩 돌아가게 된다.

결승에는 아이언 헤즈 외에 리전 13과 리퍼, 4에이시스 등 4개 팀이 진출했다. 경기 방식은 바뀐다. 각 팀 4명의 선수가 각자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벌여 합계 최저타를 기록한 팀이 우승하게 된다. 아이언 헤즈GC는 13개 팀 중 최하위로 이번 팀 챔피언십에 출전했으나 4개 팀이 겨루는 결승까지 올랐다. 이날 패한 크러셔스GC는 지난 해 팀 챔피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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