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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디아 고, 금메달 획득으로 명예의 전당행 겹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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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금메달로 LPGA 명예의 전당행을 확정한 리디아 고. [사진=IGF]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LPGA 명예의 전당행을 확정했다.

리디가 고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 앨버트로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1언더파 71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위인 에스더 헨젤라이트(독일)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리디아 고는 1번 홀(파4)서 그린 미스로 보기를 범해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3번 홀(파5) 10m 버디로 만회했으며 이후 7, 9번 홀의 징검다리 버디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경쟁자들의 부진으로 한 때 5타 차까지 달아난 리디아 고는 13번 홀(파4)에서 세컨드샷을 물에 빠뜨리며 더블보기를 범했으나 18번 홀(파5)의 3m 버디로 2타 차 우승을 완성했다.

리디아 고는 이로써 제2의 조국인 뉴질랜드에 금메달을 바쳤다. 리디아 고는 2016 리우올림픽에서 은메달, 2020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이번 파리올림픽의 금메달로 올림픽 사상 최초로 골프 경기에서 금, 은, 동메달을 모두 딴 선수가 됐다.

리디아 고는 15세 때 처음 LPGA투어 첫 승을 거뒀으며 17세 때 최연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현재까지 LPGA투어에서 20승(메이저 2승 포함)을 거둬 명예의 전당 헌액에 필요한 27점 중 26점을 모았으며 이번 금메달 획득으로 마지막 1점을 추가해 꿈에 그리던 명예의 전당행을 확정했다.

헨젤라이트는 마지막 날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헨젤라이트는 특히 마지막 17, 18번 홀의 연속 버디로 2타 차 준우승을 거두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메달은 시유린(중국)에게 돌아갔다. 시유린은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언더파를 추가해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단독 3위에 올라 동메달을 차지했다. 중국 선수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것은 2016 리우올림픽에서 펑샨샨이 동메달을 획득한 후 이번이 두번째다.

양희영은 1타가 모자라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양희영은 버디 6개를 잡았으나 보기도 3개를 범해 3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해나 그린(호주), 야마시타 미유(일본)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양희영은 이로써 2016 리우올림픽에 이어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도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야마시타는 16번 홀(파3)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리며 더블보기를 범해 메달 획득의 기회를 날렸다.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3타를 잃어 최종 합계 1언더파 277타로 공동 22위에 그쳤다. 고진영과 김효주는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이븐파 288타로 공동 25위를 기록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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