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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중경 KPGA시니어선수권 우승..박도규에 2타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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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모중경.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모중경이 제28회 KPGA시니어선수권대회(총상금 3억 원)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모중경은 5일 충남 태안의 솔라고CC 솔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타를 더 줄여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2위 박도규를 2타 차로 제쳤다. 모중경은 대회 첫날 8언더파를 몰아쳐 선두에 오른 모중경은 한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끝에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챔피언스투어 통산 5승째를 거뒀다.

모중경은 17번 홀 보기로 2타 차로 쫒겼으나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2퍼트로 잘 막아 큰 위기없이 우승했다. 18번 홀의 ‘투샷 스윙’으로 연장전에 대한 한가닥 희망을 가졌던 박도규는 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지 못했다.

우승상금 4800만원을 차지한 모중경은 “힘든 경기였다. 같은 조로 경기한 박도규 선배가 워낙 실수가 없는 선수이기 때문에 언제든 뒤집힐 수 있는 타수 차라고 생각해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며 “KPGA 챔피언스투어 최고 권위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정말 기쁘다”는 우승 소감을 밝혔다.

모중경은 이번 우승으로 올 시즌 케이엠제약 시니어오픈 우승에 이어 시즌 2승째를 거뒀으며 9만 1285.93포인트로 KPGA 챔피언스투어 통합 포인트 1위에 올랐으며 시즌 상금 9128만 3원으로 상금랭킹 선두에 올랐다.

시즌 2승의 박성필은 마지막 날 7언더파를 몰아치는 저력으로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해 유종구, 오준석, 최호성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이 대회 6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김종덕은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로 장익제, 조부건과 함께 공동 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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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를 들고 웃고 있는 김정. [사진=KPGA]


한편 같은 날 솔라고CC 라고코스(파72)에서 열린 제25회 KPGA 그랜드시니어 선수권대회 최종일 경기에선 김정(64)이 2년 만에 타이틀 탈환에 성공했다. 김정은 1타차 2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섰으나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추가해 최종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역전 우승을 거뒀다.

김정은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나섰다”며 “2년 만에 다시 우승해 기쁘다. 아내를 비롯하는 가족들과 제자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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