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모중경(53)이 KPGA 챔피언스투어 내셔널 타이틀인 제28회 KPGA시니어선수권대회(총상금 3억원)에서 2타 차 선두에 나섰다.

모중경은 3일 충남 태안의 솔라고CC 솔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를 기록해 2위 문지욱을 2타 차로 앞섰다. 모중경은 “경기를 시작할 때 바람이 많이 불어 어려운 날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바람에 대한 계산을 하고 신경 써서 플레이 한 것이 잘 맞아 떨어져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22년 챔피언스투어에 데뷔한 모중경은 지난해 KPGA 챔피언스투어 1회 대회와 제13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골프대회, KPGA 회장배 시니어 마스터즈에서 3승을 거두며 상금왕에 올랐다. 올시즌에는 6개 대회에 출전해 케이엠제약 시니어 오픈에서 우승했다.

문지욱(57)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단독 2위에 올랐다. 시즌 3승에 도전하는 박성필(53)은 5언더파 67타로 박도규(54), 박남신(65)과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이뤘다. 본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인 6승에 도전하는 김종덕(63)은 2언더파 70타로 최호성, 전태현, 남영우, 장익제, 이태규 등과 함께 공동 35위에 자리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박노석(57)은 이븐파 72타로 박부원, 문정욱 등과 함께 공동 3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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