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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타 차 선두 장유빈 "5타는 더 줄여야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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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홀에서 2온 후 캐디와 승리의 V를 그리고 있는 장유빈(왼쪽).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루키 장유빈이 KPGA투어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총상금 7억원)에서 4타 차 선두로 달아났다.

장유빈은 29일 인천 영종도의 클럽72CC 하늘코스(파71·7103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잡아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16언더파 197타를 적어낸 장유빈은 공동 2위인 최진호와 이상희, 옥태훈, 박은신, 김한별, 이승택, 이준석을 4타 차로 앞섰다.

장유빈은 이로써 첫 승에 한발 다 다가섰다. 지난 해 8월 아마추어로 군산CC오픈에서 우승했다. 장유빈은 지난 해 군산CC오픈에서 4타 차 2위로 최종라운드를 맞이 7언더파를 몰아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간 뒤 전가람을 상대로 연장 첫 홀서 승리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장유빈은 최근 출전한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준우승,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2번 아이언으로 260m를 날릴 정도로 장타자인 장유빈은 성격도 부드러워 실수를 해도 쉽게 흥분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장유빈은 이날도 파5 홀인 3번 홀에서 아이언으로 2온을 했으며 이글을 잡았다. 홀까지 224m를 남기고 3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을 핀 1m에 붙인 뒤 이글로 연결시켰다. 장유빈은 이어진 4번 홀(파3)에서 그린 에지에서 퍼터로 굴린 내리막 9m 파 퍼트를 집어넣었다. 상승세를 이은 장유빈은 5번 홀(파4)에선 드라이버 티샷을 그린 근처까지 보낸 후 버디를 잡았으며 9번 홀(파4)에서 두번째 버디를 잡은 뒤 나머지 홀에서 9개의 파를 기록했다.

장유빈은 경기 후 “지난해 군산CC오픈 최종라운드 당시 4타 차를 뒤집으면서 우승했다. 내가 직접 겪었기 때문에 4타 차 선두는 절대 큰 타수 차이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대회 코스가 한 번에 확 줄일 수 있는 곳이다. 절대 방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유빈은 이어 “5타는 더 줄여야 우승할 것 같다”며 “그토록 바라던 우승 기회를 잡았지만 최대한 들뜨지 않게 마인드 컨트롤을 잘 할 것이다. 차분하게 경기하는 것이 목표이고 매 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희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중간 합게 12언더파 201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상희는 2주 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우승 경쟁을 하는 등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옥태훈과 김한별, 이준석, 박은신도 나란히 4타 씩을 줄여 공동 2위에 오르며 역전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김우현은 노보기에 버디만 7개를 잡아 데일리 베스트인 7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윤상필, 장동규, 배용준, 서요섭, 허인회, 최승빈과 함께 공동 9위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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