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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 세운 서연정..3타 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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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 홀에서 아이언 샷을 날리고 있는 서연정.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서연정이 KLPGA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8억원) 첫날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작성하며 3타 차 선두에 나섰다.

서연정은 28일 강원도 평창의 버치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9언더파 63타를 때려 공동 2위인 박민지와 최민경, 김민별, 윤수아, 황예나를 3타 차로 앞섰다. 63타는 지난 2017년 최혜진이 세운 코스 최소타와 타이 기록이다.

서연정은 이날 버디 9개중 6개가 핀 3m 이내 붙을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뽐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서연정은 6개 홀에서 파를 기록하다 16번 홀의 5m 버디를 시작으로 5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았다.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연속 버디 행진을 한 서연정은 5~7번 홀에서도 3홀 연속 버디를 추가했으며 마지막 9번 홀에서 2m 버디로 대미를 장식했다.

서연정은 이로써 지난해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후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서연정은 경기 후 “초반 6개의 홀을 파로 마무리해 버디가 잘 안 나온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16번 홀에서 버디가 나온 이후 칩인 버디도 하고 연속 버디도 하면서 굉장히 만족스런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박민지도 4~8번 홀에서 5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때려 공동 2위에 올랐다. 영구 시드가 주어지는 투어 통산 20승에 1승을 남겨두고 있는 박민지는 “내일은 더 많은 버디를 잡아내기 위해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지난 해 신인왕인 김민별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는 무결점 플레이로 공동 2위에 올랐다. 김민별은 “그린이 까다롭지만 그래도 핀 위치가 너무 어렵지 않아서 할 만했다”며 “마지막 날 날씨가 안 좋다고 예보된 만큼 내일 더 집중해서 플레이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주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한 박현경은 노보기에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쳐 시즌 3승의 이예원과 함께 공동 7위로 출발했다.

LPGA투어로 활동무대를 옮긴 임진희는 장거리 이동과 시차에 따른 피로에도 불구하고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방신실과 함께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임진희는 “미국에서 쇼트게임이 늘었는데 오늘 그 덕을 봤다”며 “선두가 9언더파다. 내일은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주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공동 준우승을 거둔 윤이나는 어깨 통증으로 16번 홀을 마친 뒤 기권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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