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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출전 노리는 양희영은 공동 선두..신지애는 컷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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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선두로 무빙 데이를 맞는 양희영.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양희영이 LPGA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서 파리 올림픽 출전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양희영과 함께 올림픽 출전을 노리던 신지애는 컷 탈락해 희비가 엇갈렸다.

2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서매미시의 사할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양희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세라 슈멜젤(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를 이뤘다. 지난 7개 대회에서 5차례나 컷 탈락했던 슈멜젤은 이날 5타를 줄여 공동 선두에 올랐다.

현재 세계랭킹 25위인 양희영이 오는 8월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여자골프 경기에 출전하려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 세계랭킹을 15위 이내로 끌어올려야 한다. 현실적으로 우승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양희영은 지난 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해 투어 통산 5승째를 거둔 후 성적이 나빠 15위 안에 머물던 세계랭킹이 계속 하락했다. 하지만 마지막 기회인 이번 대회에서 힘을 내고 있어 결과가 주목받게 됐다. 양희영은 2016년 리우 올림픽에 출전했으나 메달을 따지는 못했다.

6번 홀(파5)에서 2.5m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양희영은 7번 홀(파4)의 칩인 버디로 상승세를 탔으며 이후 후반 15번 홀(파4)에서 4m, 18번 홀(파5)에서 탭인 버디를 추가해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맞게 됐다.

고진영도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2타 차 공동 3위에 오르며 우승 기회를 맞았다. 지난 해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우승 후 14개월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고진영은 "대회 코스가 어려운데 난 어려운 코스일수록 더 집중하는 편"이라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그린 위에서 펑펑 울 것 같다"고 말했다.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렉시 톰슨(미국)은 이븐파를 기록해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이날 2타를 줄인 시부노 히나코(일본)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지난 해 신인왕인 유해란은 5언더파를 몰아쳐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6위를 달렸다.

그러나 파리 올림픽 출전을 노리던 세계랭킹 24위 신지애는 이날도 6타를 잃어 중간 합계 9오버파 153타로 공동 112위를 기록해 컷 탈락했다. 세계랭킹 1위인 넬리 코다(미국)는 중간 합계 6오버파 150타로 3개 대회 연속 컷 탈락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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