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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40여일 앞두고 선두 질주한 김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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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타 차 선두로 무빙 데이를 맞게 된 김주형.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김주형이 PGA투어 시그니처 대회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천만달러)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파리 올림픽을 40여일 앞두고 나온 우승 경쟁이라 어느 떼 보다 우승 의욕이 넘친다.

김주형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이랜즈(파70·6835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중간 합계 13언더파 127타로 공동 2위인 스코티 셰플러와 콜린 모리카와, 악사이 바티아(이상 미국)를 2타 차로 앞섰다. 이날 경기는 낙뢰주의보로 3시간 가량 중단되는 등 파행운영됐다.

PGA투어 통산 3승을 기록중인 김주형은 이틀간 보기 없이 버디만 13개를 잡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쳐 올림픽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날 22번째 생일을 맞은 김주형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 이상을 획득할 경우 병역 혜택을 받게 된다. 임성재와 김시우는 지난 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 혜택을 받았다.

2번 홀(파4)에서 5m 거리의 중거리 버디를 성공시킨 김주형은 6번 홀(파5)서 2온 2퍼트로 버디를 추가했으며 8~!0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터뜨렸다. 8번 홀(파3)에서 4m, 9번 홀(파4)에서 4.5m, 10번 홀(파4)에서 2.5m 버디를 성공시킨 김주형은 나머지 홀을 모두 파로 막았다.

김주형은 이날 페어웨이와 그린을 한 차례밖에 놓치지 않았다. 티샷과 아이언샷 모두 정확했다는 뜻이다. 김주형은 경기 후 "오늘 정말로 견고한 플레이를 했다“며 ”스코어보다는 내 경기 플랜을 실행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스코어는 따라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주형과 같은 날 28번째 생일을 맞은 세계랭킹 1위 셰플러는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공동 2위에 올랐다. 모리카와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는 무결점 플레이로 단숨에 공동 2위로 도약했다. 모리카와는 전반에 6언더파 69타를 쳤다.

지난 달 PGA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잰더 셔플리(미국)는 이틀 연속 5티씩 줄여 중간 합계 10언더파 130타로 단독 5위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언더파를 때려 중간 합계 9언더파 131타로 셰인 로리(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3타를 줄인 김시우는 중간 합계 4언더파 136타로 공동 24위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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