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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승으로 탄력 받은 배소현..한국여자오픈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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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첫날 공동 선두에 오른 배소현. [사진=K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배소현(30)이 내셔널 타이틀인 DB그룹 한국여자오픈 첫날 1타 차 공동 선두에 나섰다.

배소현은 13일 충북 음성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노승희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3언더파 69타로 단독 3위에 오른 정윤지와는 1타 차다.

배소현은 이로써 KLPGA투어 데뷔 후 154번째 대회인 지난 달 E1 채리티 오픈에서 투어 첫 승을 이룬 데 이어 메이저 대회에서 투어 통산 2승째를 노리게 됐다. 배소현은 "첫 우승을 해서인지 마음의 여유가 조금 생겼다"며 "요즘 샷과 퍼트가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배소현은 3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10번 홀(파5)에서 2m 버디를 잡은 배소현은 11번 홀(파3)에서 티샷을 핀 3m에 붙여 두 번째 버디를 잡았으며 12번 홀(파4)에서는 7m 장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 넣었다. 배소현은 이후 15번 홀(파4) 보기를 18번 홀(파4) 버디로 만회했으며 후반 7번 홀(파5) 버디로 선두를 꿰찼다.

아직 정규 투어 우승이 없는 노승희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공동 선두에 올랐다. 지난 해 KG 레이디스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패해 준우승을 거둔 노승희는 "어려운 코스이긴 하지만 지키는 홀은 지키고 공격적으로 치고 나갈 수 있는 홀은 적극적으로 임했다"면서 "내일도 같은 전략으로 버디를 최대한 많이 잡겠다"고 말했다.

2년 전 이 대회 1라운드 도중 15번 홀에서 오구 플레이후 늑장 신고를 해 3년 자격 정지를 받았던 윤이나는 2언더파 70타를 쳐 이세희, 장수연, 김민주 등과 함께 공동 4위로 출발했다. 윤이나는 “15번 홀에서 과거 기억이 떠오르지 않았다고 한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그러나 오늘만큼은 라운드에만 집중하자는 생각으로 플레이했다”고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인 홍지원은 이븐파 72타를 기록해 공동 19위로 출발했다. 그러나 시즌 3승을 거둔 상금랭킹 선두 이예원은 버디 없이 보기 2개, 트리플 보기 1개로 5오버파 77타를 기록해 국가대표 이효송 등과 함께 공동 88위로 출발했다. 이예원은 3번 홀(파3)에서 티샷을 페널티 구역으로 보냈으며 쓰리 퍼트까지 겹쳐 3타를 잃었다.

전우리는 거리측정기를 잘못 사용해 실격당했다. KLPGA 투어에선 고저 차 기능이 없는 일반 거리측정기 사용을 허용하지만 이번 대회를 주관하는 대한골프협회(KGA가)는 거리 측정기 사용이 금지돼 있다. 전우리 외에 이정민과 최예림, 김해림, 이수진3, 신유진, 마다솜 등 10명이 부상을 이유로 무더기로 기권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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