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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설들의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셰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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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니클러스와 함께 포즈를 취한 스코티 셰플러.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PGA투어 7번째 시그니처 대회인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1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셰플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기록했으나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2위인 콜린 모리카와(미국)를 1타 차로 제쳤다. 투어 통산 11승째를 거둔 셰플러는 우승상금 400만 달러를 차지해 시즌상금 2402만 달러로 상금랭킹 선두를 굳게 지켰다. 또한 지난해 자신이 세웠던 시즌 최다 상금 기록(2101만 달러)을 넘어섰다.

4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셰플러는 15번 홀까지 버디 1개에 보기 2개로 1타를 잃어 1타 차로 추격당했으나 16번 홀서 4.8m 파를 잡아 2타 차로 달아났으며 17번 홀 보기에도 선두를 지켜냈다. 셰플러는 전날 3라운드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했어도 결국 우승은 그의 몫이었다.

셰플러는 이로써 올시즌 5승째를 거두며 압도적인 골프를 계속했다. 셰플러는 특히 골프 전설들의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지난 3월 아놀드 파머가 만든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으며 4월 보비 존스가 창설한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올랐다. 그리고 이날 ‘황금곰’ 잭 니클러스의 본거지인 뮤어필드 빌리지에서 올시즌 다섯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셰플러의 압도적인 골프에 대해 “셰플러는 퍼팅을 잘 못하면 톱10이고 퍼팅을 잘 하면 우승”이라며 “그는 훌륭한 볼 스트라이커이면서 올라운드 플레이어”라고 극찬했다. 셰플러는 올시즌 평균타수(68.564타)와 평균 버디수(라운드당 5.3개), 그린 적중률(73.90%), 톱10 피니시(11번)에서 모두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임성재는 마지막 날 1타를 잃었으나 최종 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최종 합계 4오버파 292타로 공동 22위, 김주형은 최종 합계 9오버파 297타로 공동 43위를 각각 기록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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