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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PGA선수권서 역전우승 노리는 '풍운아' 배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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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홀에서 드라이버 샷을 날리고 있는 배상문.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배상문(38)이 초청출전한 제67회 KPGA선수권대회(총상금 16억원)에서 선두 이규민을 상대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배상문은 7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경남 양산의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언더파 68타를 때려 중간 합계 9언더파 204타로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인 김홍택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날 4타를 줄여 선두에 나선 이규민과는 3타 차다.

KPGA투어에서 통산 9승을 거둔 배상문의 마지막 우승은 2014년 신한동해오픈 우승이다. 배상문은 14년 만에 출전한 KPGA선수권대회에서 골프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노린다. 사흘 연속 3타씩을 줄인 안정적인 기량은 10년 만의 우승에 도전할 발판이다.

18세의 어린 나이에 프로무대로 뛰어든 배상문은 국내무대를 평정한 뒤 2010년 일본으로 진출해 3승을 거뒀으며 2011년엔 상금왕에 올랐다. 그리고 2012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로 진출해 2승을 거뒀으나 군복무 후 제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PGA투어 카드를 잃은 배상문은 자심감도 잃어 현재는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와 아시안투어를 병행하고 있으나 PGA투어 복귀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고 있다.

아직 정규투어 우승이 없는 이규민은 무빙데이인 이날 14번 홀까지 버디만 6개를 잡아 한때 4타 차 선두로 달아났으나 마지막 17, 18번 홀의 연속 보기로 다른 선수들에게 역전우승의 희망을 남겼다. 이규민은 중간 합계 12언더파 201타로 2위인 전가람과 1타 차다.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이대한은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10언더파 203타로 단독 3위다.

국가 상비군 출신인 이규민은 2020년 KPGA에 입회했으나 아직 우승은 없다. 지난 4월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도 챔피언조로 최종라운드를 맞았으나 2타를 잃어 공동 10위에 만족해야 했다.

김한별은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 65타를 때려 중간 합계 8언더파 205타로 김백준과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함정우와 고군택, 김종학, 옥태훈은 중간 합계 7언더파 206타로 공동 8위에 포진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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