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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승수 KB금융 리브챔피언십 1타 차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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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는 한승수.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재미교포 한승수가 KPGA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1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한승수는 26일 폭우 속에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1언더파 71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2위 김연섭을 1타 차로 제쳤다. 한승수는 이로써 지난 해 코오롱 한국오픈 우승 이후 11개월 여만에 KPGA 통산 3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1억 4000만원.

한승수는 “오늘 비가 온데다 코스도 어려워 힘들었는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잘 마무리해 기쁘다”며 “13번 홀에서 6m 거리의 긴 파 퍼트를 넣은 게 승부의 전환점이 됐다. 다음 달 열릴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2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한승수는 3번 홀 버디 후 7, 10, 11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김민규, 김연섭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한승수는 그러나 베테랑 답게 14~16번 홀에서 3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1타 차 우승을 완성했다. 한승수는 특히 16번 홀(파4)에서 8m 거리의 장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미국에서 골프 천재 소리를 들으며 주니어 시절을 보낸 한승수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를 거쳐 KPGA투어에 안착했다. 2017년 카시오월드오픈에서 프로 첫 승을 거둔 한승수는 2020년 LG시그니처 투어챔피언십과 지난 해 코오롱 한국오픈, 그리고 이번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무명의 김연섭은 폭우 속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1타 차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연섭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연장전을 노린 샷 이글을 노렸으나 볼이 깃대를 맞고 홀에서 6m나 멀어졌으나 버디 퍼트로 연결시켰다.

김민규는 버디 6개에 보기 4개로 2타를 줄여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이태희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박영규는 데일리 베스트인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허인회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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