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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타 차 선두 이예원, 이승연-윤이나와 챔피언 조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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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에 도전하는 이예원.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이예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이예원은 11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경기도 용인의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2위 이승연을 3타 차로 앞섰다. 이에 따라 챔피언 조는 이예원-이승연-윤이나 조로 구성됐다.

이예원은 빗방울이 약한 전반엔 버디만 4개를 잡아 독주 체제를 굳히는 듯 했다. 그러나 거센 비가 몰아친 후반엔 버디 1개에 보기 2개로 1타를 잃어 3타 차 리드 속에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이예원은 지난 3월 태국에서 열린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이미 시즌 첫 승을 거둔 상태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시즌 2승째이자 투어 통산 5승째를 거두게 된다. 이예원은 지난 주 일본여자투어 메이저 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섰다가 3위에 그친 바 있다.

이예원은 경기 후 "오늘 날씨가 좋지 않을 것을 미리 알고 있었기 때문에 클럽 선택에 신경 쓰면서 경기했다. 초반에는 잘됐는데 후반 갈수록 클럽 선택 실수가 있어서 아쉬웠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잘 마무리한 것 같다“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 정말 어렵다고 생각해 왔다. 지금까지 한 번도 해보지 못해서 기회가 된다면 꼭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작은 체구에도 장타를 날리는 이승연은 버디 6개에 보기 3개로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윤이나는 버디 8개에 보기와 더블보기 각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황유민, 이동은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황유민은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파 퍼트를 넣지 콧해 아쉬움을 샀다.

지난 주 시즌 2승에 성공한 박지영은 버디 2개에 보기 3개로 1타를 잃어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국가대표 오수민, 조아연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자리했다.

그러나 지난 2021년, 2022년 이 대회 우승자인 박민지는 버디 없이 보기 5개에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내며 7타를 잃어 공동 92위(7오버파 151타)로 예선탈락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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