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20세 아마추어 닉 던랩 깜짝 선두..김주형은 컷 탈락
이미지중앙

무빙 데이에 12언더파를 몰아쳐 깜짝 선두에 나선 아마추어 닉 던랩.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20세 아마추어 골퍼 닉 던랩(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40만 달러)에서 깜짝 선두에 나서 화제다.

던랩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라킨타CC(파72)에서 치른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12언더파 60타를 쳐 중간 합계 27언더파 189타로 2위인 샘 번스(미국)를 3타 차로 앞섰다.

앨라배마대학 2학년인 던랩은 지난 해 US아마추어챔피언십 우승자다. 만약 던랩이 최종라운드에서 우승한다면 1991년 투산오픈에서 우승한 필 미켈슨(미국)에 이어 33년 만에 PGA투어에서 우승한 아마추어 선수로 남게 됐다.

대회가 열리고 있는 3개 코스중 가장 쉬운 코스인 라킨타CC에서 무빙 데이를 맞은 던랩은 전반과 후반에 6타씩 줄였다. 던랩이 이날 기록한 60타는 2017년 애덤 헤드윈(캐나다)이 작성한 코스레코드(59타)에 1타 뒤진 기록이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던랩은 11~14번 홀에서 4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으며 16, 17번홀의 연속 버디로 전반에 6타를 줄였다. 이후 후반 첫 홀인 1번 홀(파4)서 버디로 출발한 던랩은 4~6번 홀서 버디-버디-이글을 잡아 4타를 더 줄였으며 9번 홀 버디로 기분좋게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샘 번스는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7언더파 65타를 때려 중간 합계 24언더파 192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던랩의 앨라배마대학 선배인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스타디움 코스에서 11언더파 61타를 쳐 중간 합계 23언더파 193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한국선수중에선 2021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시우가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스타디움 코스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 합계 20언더파 196타로 잰더 셔플리(미국)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라킨타CC에서 경기한 임성재는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아 중간 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재미교포 마이클 김과 함께 공동 12위에 포진했다. 33세 늦깎이 루키 김찬은 라킨타CC에서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공동 17위다.

그러나 전날 공동 3위까지 치고 올라갔던 이경훈은 스타디움 코스에서 2타를 잃어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58위로 순위가 55계단이나 하락했다. 이경훈은 버디를 2개 잡았으나 더블보기도 2개를 범했다. 김주형과 김성현은 예선탈락했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