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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정우 Q스쿨 첫날 공동 10위..스크램블링 100%로 쾌조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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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함정우(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 첫날 공동 10위에 오르는 좋은 출발을 했다.

함정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다이스밸리 코스(파70)에서 치른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5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에 나선 해리슨 엔디콧(미국), 타노 고야(아르헨티나)와는 2타 차다.

함정우는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에게 부여되는 특전으로 이번 Q스쿨 최종전에 직행했다. 올해부터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에겐 Q스쿨 최종전에 나설 수 있는 특전과 함께 보너스 상금 1억 원, 제네시스 차량 1대, 코리안투어 시드 5년, DP월드투어 시드 1년이 주어졌다

함정우 처럼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왕 자격으로 이번 Q스쿨 최종전에 직행한 나카지마 게이타(일본)는 다이스밸리 코스에서 1언더파 69타를 기록해 공동 20위로 출발했다. 올시즌 일본에서 3승을 거둔 나카지마는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1타를 줄였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함정우는 11, 16번 홀의 버디에 이은 1,3번 홀의 징검다리 버디로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나머지 홀서 보기 2개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함정우는 그러나 첫 출전 임에도 대단한 스크램블링 실력을 발휘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스크램블링이란 레귤러 온에 실패한 홀에서 파나 버디 등 그 이하의 스코어를 기록하는 것을 말한다. 함정우는 이날 6개 홀서 레귤러 온에 실패했으나 한 개의 보기도 범하지 않았다.

함께 출전한 노승열과 강성훈은 나란히 1오버파 71타를 기록해 공동 57위에 자리했다. 노승열은 소그래스 컨트리클럽 이스트-웨스트 코스(파70)에서, 강성훈은 TPC 소그래스의 다이스밸리 코스(파70)에서 각각 경기했다.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경기가 치러지는데 컷오프 없이 나흘 내내 전 선수가 코스를 바꿔가며 기량을 겨룬다.

2012년 이후 11년 만에 부활한 이번 Q스쿨 최종전에선 168명중 공동 5위 안에 들어야 내년 PGA투어 출전권이 주어진다. 6~45위에겐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 시드가 부여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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