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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희정 백혈병 환아에 2500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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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 KLPGA 통산 5승의 임희정(23)이 3년 연속 선행에 팬들과 동행했다.

임희정은 지난 8일 팬클럽 ‘예사’(임희정의 별명 ‘예쁜 사막여우’의 줄임말)와 함께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2,500만원을 기부했다. 임희정과 그의 팬들은 동행 첫 해였던 2021년 2,022만원, 작년에는 3,000만원을 기부했다. 팬클럽은 임희정이 대회에서 기록한 이글과 버디에 맞춰 ‘버디 기금’을 조성했고, 이 기금에 임희정이 사비를 더해 선행을 함께 해왔다. 올해도 팬들이 모은 1,500만원에 임희정이 1,000만원을 보탰다.

임희정은 “비록 올해 성적과 상금 모두 만족할 수 없지만, 변함없이 응원해준 팬들로부터 큰 힘을 얻어 시즌 후반 조금이나마 기대에 보답할 수 있었다”며 “팬들로부터 받은 에너지와 마음을 힘든 시간을 겪고 있을 환아들에게 전달하고자 3년 연속 후원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팬클럽 ‘예사’의 매니저 최석환씨는 “아쉬운 성적에도 큰 금액의 후원을 결정한 것은 임희정 선수 본인의 강한 선행 의지이자 내년 성적에 대한 다짐일 것으로 생각한다”며 “내년에 더 큰 후원을 할 수 있도록 투어 강자 임희정에게 많은 힘을 불어넣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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