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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일 머니에 도전하는 코리안투어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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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우.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함정우와 고군택, 정찬민, 이태희, 강경남 등 코리안투어 강호들이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LIV골프에 도전한다.

LIV골프는 8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골프클럽(파72)에서 퀄리파잉 토너먼트 성격의 프로모션 이벤트를 연다. 총상금 150만 달러(약 19억 6800만원)에 우승상금 20만 달러(약 2억 6000만원)가 걸린 이 대회에서 상위 3명 안에 들면 내년 LIV골프 시리즈의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필 미켈슨과 브룩스 켑카,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캐머런 스미스(호주), 호아킨 니만(칠레)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뛰고 있는 LIV골프엔 아직 한국 국적의 선수가 뛴 적은 없다. 재미교포인 케빈 나와 김시환,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가 뛰었으나 김시환은 성적 부진으로 퇴출됐다.

23개국 73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는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인 함정우를 필두로 강경남, 이태희, 김비오, 고군택, 정찬민, 문경준, 이정환, 엄재웅, 한승수(미국), 이태훈(캐나다)이 출전한다.

경기 방식은 독특하다. 1라운드에서 공동 20위까지 추려 2라운드 진출자를 가리며 스코어가 '리셋'된 상태에서 2라운드에 직행한 선수들과 경쟁한다. LIV골프에서 뛰었으나 성적이 좋지 않아 퇴출된 김시환과 체이스 켑카(미국)는 2라운드부터 출전한다.

2라운드를 마친 후 공동 20위 안에 든 선수들은 대회 마지막 날 다시 스코어가 리셋된 상태에서 하루에 36홀 경기를 치러 내년 LIV 골프에 진출할 상위 3명을 가리게 된다. 4∼10위를 기록한 선수들에겐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출전권이 주어진다.

이번 프로모션 대회엔 2013년 PGA챔피언십 우승자인 제이슨 더프너(미국)와 PGA투어에서 2승을 거둔 카일 스탠리(이상 미국)도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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