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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2홀 무리없이 완주한 우즈 ‘쾌청’..우승은 셰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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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인 히어로 월드챌린에서 4라운드를 무리없이 완주한 타이거 우즈.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히어로 월드챌린지에서 72홀을 무리없이 완주하며 8개월 만에 치른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우즈는 4일(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알바니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이븐파 72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이븐파 288타로 20명중 18위를 기록했다. 우즈는 버디 5개를 잡았으나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했다.

우즈로선 희망을 가질만한 복귀전이었다. 비록 우승을 차지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에 20타나 뒤졌으나 몸 상태에 대한 확신을 얻을 수 있었다. 우즈는 지난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10개월 만에 72홀 경기를 완주했다. 그 자체 만으로도 대형 교통사고를 당하고 수차례 수술을 해야 했던 프로골퍼로선 작은 성공이라 할 수 있다.

우즈는 4라운드를 마친 후 “몸에 녹이 슨 상태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으나 4일간 경기하면서 녹을 많이 제거한 것 같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육체적으로 충분히 재미있게 경쟁할 수 있다는 걸 확인했다. 다음 번엔 좀 더 깔끔한 경기를 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우즈는 이날 2번 홀(파3)서 더블보기를 범했으나 이어진 4개 홀서 버디 3개를 잡아내며 만회했다. 8번 홀과 11번 홀에서 보기로 잃은 점수는 13, 14번 홀의 연속 버디로 복구했다. 우즈는 내년 경기 일정에 대해 한달에 한번 꼴로 경기하고 싶다고 했는데 이번 히어로 월드챌린지를 통해 그 게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을 줬다.

우즈는 16일 개막하는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에 아들 찰리와 함께 출전할 예정이다. 아들 사랑이 각별한 우즈는 2020년부터 4년 연속 PNC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된다.

셰플러는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2위 셉 슈트라카(오스트리아)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상금 100만 달러(약 13억원)를 차지했다.

셰플러는 지난 2년 간 이 대회에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에 이어 2회 연속 준우승에 그쳤는데 이번 우승으로 아쉬움을 털어냈다. 호블란은 마지막 날 9언더파를 몰아쳐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10위에 올랐다. 호블란은 이글 2개에 버디 6개, 보기 1개로 9타를 줄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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