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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 입대 앞둔 신상훈 연장전 끝 최종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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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인터뷰를 하고 있는 신상훈.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군 입대를 앞둔 신상훈이 KPGA 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인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했다.

신상훈은 12일 경기도 파주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5개에 보기 3개로 2타를 줄여 최종 합계 8언더파 276타로 전성현, 이재경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세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했다. 신상훈은 "군 입대를 앞두고 우승을 하게 돼 정말 기쁘다. 약 1달 전에 입대를 결심했는데 마지막이 아닌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대회에 집중했다. 이런 점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18번 홀(파4)에서 치른 연장 첫 홀에선 보기를 범한 이재경이 먼저 탈락했고 이어진 연장 두 번째 홀에선 신상훈과 전성현이 파로 비겼다. 같은 홀서 계속된 연장 세 번째 홀에서 신상훈은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승부를 끝냈다. 먼저 퍼팅한 전성현은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지 못했다.

지난 해 6월 KPGA선수권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둔 신상훈은 17개월 만에 투어 통산 2승을 거두며 우승상금 2억 6423만원을 차지했다. 12월 11일 논산훈련소로 입대하는 신상훈은 입대를 서두른 이유에 대해 "해외 투어에 도전하고 싶은데 나이가 있어서 해외에 나갈 수 있는 기간이 정해져 있다. 그래서 빨리 군 복무를 마치고 새로운 무대를 밟고 싶은 마음에 군 입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함정우는 1타 차로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했으나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했다. 함정우는 마지막 날 1타를 줄여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로 김한별, 김찬우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함정우는 "한 시즌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는 것을 증명하는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해 정말 기쁘다"며 "프로골퍼인 아내가 '뛰어야 우승한다'는 말을 해 7,8월 휴식기 때 매일 5km씩 같이 뛰었다. 그 때는 반신반의했는데 이렇게 제네시스 대상을 받게 됐다. 아내 말 듣기 잘했고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6062점으로 2위 이정환(5205점)을 여유있게 따돌린 함정우는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에게 주는 보너스 상금 1억원과 제네시스 차량, 코리안투어 5년 시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예선 직행 자격, DP 월드투어 내년 시드 1년 등의 특전을 받게 됐다.

제네시스 상금왕은 박상현이 차지했다. 박상현은 시즌 상금 7억 8217만원으로 2위인 한승수(7억 4590만원)를 3600여만원 차로 제쳤다. 박상현은 평균 타수 69.83타를 기록해 평균 타수 1위에게 주는 덕춘상까지 받아 2관왕에 올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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