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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진출 노리는 성유진..에쓰오일 챔피언십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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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서는 성유진.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성유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에서 샷 이글의 행운 속에 단독 선두에 올랐다.

성유진은 4일 제주도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보기 3개)를 몰아치며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2위인 이예원과 김재희를 1타 차로 앞섰다.

1번 홀(파5) 버디 후 3~5번 홀서 3홀 연속 버디를 낚아 전반에만 4타를 줄인 성유진은 후반 10, 11번 홀에서 쓰리 퍼트와 미스 샷으로 연속 보기를 범했으나 13번홀(파4)에서 샷 이글을 잡아 손실을 만회했다. 143m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그린에 떨어진 뒤 경사를 타고 굴러 홀로 빨려 들어갔다. 성유진은 "공이 디보트에 빠져 있어서 6번 아이언으로 눌러 친다는 생각으로 쳤는데 핀 좌측에 떨어진 뒤 슬라이스 라인 타고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고 말했다.

성유진은 이로써 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우승 이후 5개월 여만에 시즌 2승 기회를 잡았다. 내년 미국무대 진출을 준비중인 성유진은 이달 말 미국 앨라바마주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 예선에 출전한다.

전날 상금 타이틀을 확정한 이예원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이날 6타를 줄인 김재희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예원은 챔피언조로 성유진, 김재희와 우승을 다투게 되며 승리할 경우 시즌 4승째를 거두게 된다.

2주 전 상상인 한국경제TV오픈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임희정은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낸 임희정은 홍정민, 이승연과 공동 4위 그룹을 이뤘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이소미는 5타를 줄여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정윤지, 고지우, 정소이와 함께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이예원과 대상 경쟁을 벌이고 있는 임진희는 노보기에 버디 7개로 데일리 베스트인 7언더파 65타를 때려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11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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