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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도규 한국시니어오픈 연장전 끝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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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박도규(53)가 제28회 한국시니어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억원)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박도규는 13일 제주도 제주시 타미우스 골프앤빌리지(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김종덕과 동타를 이룬 뒤 2차 연장전에서 승리해 정상에 올랐다. 18번홀(파4)에서 치른 2차 연장에서 박도규는 파를 지킨 반면 김종덕은 두 번째 샷을 페널티 구역에 빠트리며 트리플 보기를 범했다. 우승 상금은 1천00만원.

박도규는 "어느 대회보다 한국시니어오픈에서 꼭 우승하고 싶었다"며 "대한골프협회와 타미우스 골프앤빌리지, 응원 와준 아내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1994년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한 박도규는 1997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2001년 ‘충청오픈’, 2002년 ‘유성오픈’, 2004년 ‘휘닉스파크배 제47회 KPGA 선수권대회’, 2007년 ‘연우 헤븐랜드오픈’, 2011년 ‘조니워커 오픈’에서 우승하며 통산 5승을 기록했다.

2021년 KPGA 챔피언스투어에 입성한 박도규는 2022년 ‘제10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오픈’서 시니어 무대 첫 승을 거두기도 했다. 박도규는 이번 우승으로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순위는 2위(61,033,416원), 통합 포인트 부문에서는 2위(61,017.25P)까지로 올라섰다. 현재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순위 및 통합 포인트 1위는 83,484,297원과 83,860.11포인트를 쌓은 모중경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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