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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예원-박지영-김수지, 한 목소리로 “파5 홀서 많은 버디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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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5 홀에서 웨지 플레이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힌 박지영.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익산)=이강래 기자] KLPGA투어 경기중 유일하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지는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개막을 하루 앞둔 11일 대회장인 전북 익산의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우승후보 4명은 이구동성으로 파5 홀에서의 승부가 우승을 가를 최대 변수로 예상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알바트로스를 기록하면 8점, 이글에는 5점, 버디에는 2점의 포인트가 부여된다. 파는 점수의 변화가 없지만 보기를 적어내면 -1점, 더블 보기 이하 -3점을 부여해 총점을 합산해 순위를 가리게 된다. 따라서 가급적 파5 홀에선 공격적으로 버디를 노려야 하고 만회의 기회가 없는 파3 홀에선 안전한 플레이를 펼치는 게 유리하다.

지난 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시즌 3승째를 거두며 대상 포인트와 상금랭킹에서 한발 앞서 나가기 시작한 이예원(KB금융그룹)은 “보기를 범해도 -1점이라 큰 부담이 없는 만큼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것”이라며 “파5 홀 4개가 다 길어 2온이 어렵다. 대신 그린이 작은 만큼 3온 하면 충분히 버디를 노릴 거리라 공격적으로 퍼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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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데이에 참석해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는 이예원. [사진=KLPGA]


이예원과 나란히 3승씩을 거둬 다승 공동 선두에 올라있는 박지영은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 경기 방식이라 선수는 물론 갤러리와 시청자 모두 즐거운 경기 방식”이라며 “보기에 대한 부담이 적은 만큼 티샷부터 공격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영은 또한 파5 홀 공략에 대해서도 “3온 작전이 필요하다. 웨지 플레이에 집중해 가급적 파5 홀에서 많은 버디를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폰서가 개최하는 대회라 누구보다 우승에 대한 열망이 강하다는 김수지(동부건설)는 “3, 4라운드부터 2온이 가능한 파5홀이 있다. 17번 홀이 40야드 정도 짧아지는데 그 홀서 이글을 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수지는 대회 코스인 익산CC에서 연습을 많이 해 체력 비축 차원에서 이날 연습라운드를 생략하고 걸으면서 코스만 체크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지난해 우승자 이가영(NH투자증권)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경기에선 버디를 무조건 많이 해야 한다”라며 “잔디 상태도 좋고 그린도 잘 받아주는 만큼 핀을 직접 노리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가영은 파5 홀 공략에 대해서도 “마지막 파5홀인 17번 홀은 3,4라운드 때 거리가 42야드 짧게 세팅되는 만큼 2온을 노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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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대회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밝힌 김수지. [사진=KLPGA]


시즌 막바지인 만큼 체력 관리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선수들 대부분은 월요일에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식으로 체력관리를 했다. 이예원은 “시즌 중에는 하루는 꼭 채를 잡지않고 쉰다”며 “장어즙으로 체력을 보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영은 “월요일에 푹 쉰다. 특별히 챙겨먹는 음식은 없지만 닭갈비를 특히 좋아한다”고 했다. 김수지는 “월요일에 오전엔 휴식, 오후엔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다”며 “요즘은 집밥으로 힘을 보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미디어데이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채널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기자들의 질문에 이어 시청자들의 질문도 이어지는 등 30여분 동안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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