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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대세로 떠오른 이예원..메이저 우승으로 시즌 3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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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이예원.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이예원이 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에 성공했다.

이예원은 8일 경기도 여주의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3개에 보기 4개로 1타를 잃었으나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2위인 김수지를 2타 차로 제쳤다.

이번 우승으로 이예원은 박지영에 이어 두 번째로 시즌 3승에 성공했다. 이예원은 지난 4월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후 8월 두산건설 위브챔피언십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예원은 이번 우승으로 대상과 상금타이틀 경쟁에서 앞서나가게 됐다. 우승상금 2억 1600만원을 받은 이예원은 시즌상금을 12억 6500만원으로 늘려 2위인 박지영을 3억여원 차로 앞섰다.

이예원은 대상 부문에서도 메이저 우승으로 대상포인트 100점을 추가해 총 562점으로 2위인 임진희(451점)를 111점 차로 앞섰다. 또한 평균타수 부문에선 70.6795타로 2위 김수지(70.7857타)를 앞서며 1위로 올라섰다.

지난 주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시즌 첫 컷 탈락의 아픔을 맛본 이예원은 메이저 우승으로 각종 개인타이틀까지 휩쓸 태세다. 이예원은 우승 인터뷰에서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해 정말 기쁘다”며 “올 시즌 목표인 3승을 달성했지만 남은 다섯 개 대회에서 1승을 추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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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이예원은 8번 홀까지 버디 3개를 잡아 8타 차 선두로 달아났다. 12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한 이예원은 14, 15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으나 벌어놓은 타수 차가 커 큰 위기없이 우승했다. 이예원은 4타 차로 추격당한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페어웨이 오른쪽 페널티 구역에 빠뜨렸으나 1벌타 후 네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2퍼트 보기로 마무리했다.

역전우승에 도전한 2021년 우승자 김수지는 18번 홀서 2온에 성공하며 마지막 안간힘을 썼으나 2퍼트로 보기를 추가해 이예원과의 타수 차를 2타 차로 줄이는데 만족해야 했다. 김수지는 그러나 준우승 상금 1억 3200만원을 받아 상금랭킹 3위로 올라섰다.

루키 황유민은 마지막 날 14, 16, 18번 홀의 징검다리 버디에 힘입어 2타를 줄인 덕에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로 성유진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황유민과 성유진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예선을 치르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박민지는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 합계 7오버파 295타로 공동 18위에 올랐다.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한 박성현은 최종 합계 10오버파 298타로 단독 26위를 기록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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