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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어와 육아 병행중인 '엄마 골퍼' 박주영..2타 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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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된 박주영.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박주영(34)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2타 차 선두에 나섰다.

박주영은 30일 경기도 파주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2위인 김재희를 2타 차로 앞섰다. 2008년 KLPGA투어에 입회한 박주영은 이로써 데뷔 후 279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박주영은 그동안 여러 차례 우승 기회가 있었으나 최종라운드에 번번이 역전패를 당했다. 박주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KLPGA투어 사상 최다 출전 우승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종전 기록은 지난 3일 KG 레이디스오픈에서 260경기 만에 우승한 서연정이 보유중이다.

2년 전 결혼한 박주영은 작년 출산 후 투어에 복귀했다. 육아와 훈련을 병행해야 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박주영은 “매일 아들을 재우고 집에서 2~3시간씩 퍼트 연습을 했다. 또 밤 9시에는 연습장 가서 샷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박주영은 지난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 이후 두 번째로 챔피언조로 최종라운드에 나선다. 당시 공동 5위를 기록한 박주영은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챔피언 조로 경기하는 것을 즐겨야 할 것 같다”며 “우승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는 마인드로 플레이하려고 한다. 오늘처럼 페어웨이를 최대한 잘 지켜보겠다. 떨지 않고 내가 해야 하는 플레이만 확실하게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김재희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김재희는 현재 상금랭킹 50위로 내년 시드가 유동적인 상태다. 이에 대해 ”지난 주에 남은 대회와 상금을 두고 계산해 봤는데 현재 등수라면 시드 확보는 안정권이었다. 그래서 이번 대회 때 편안한 마음으로 부담 없이 플레이할 수 있어서 더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지수와 최가빈이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임희정은 이날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1언더파 143타로 장수연, 최가빈, 손주희와 함께 공동 5위 그룹을 이뤘다.첫날 깜짝 선두에 나섰던 루키 황연서는 5타를 잃어 중간 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13위로 밀려났다. 디펜딩 챔피언인 송가은과 상금랭킹 선두 이예원은 예선탈락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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