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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무대 서면 힘내는 최혜진..하나금융 1타 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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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홀서 버디를 잡고 홀아웃하는 최혜진.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최혜진이 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1타 차 선두에 나섰다.

최혜진은 22일 인천 서구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2위인 박현경과 이소영, 방신실, 이예원, 마다솜, 인주연을 1타 차로 앞섰다.

최혜진은 이번 대회가 열리고 있는 골프장에서 지난 5월 열린 롯데오픈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이틀 연속 60대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는 최혜진이 유일하다. 최혜진은 경기 후 “우승을 한 골프장이라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다. 그래서 최근 감이 좋지 않지만 나아질 거란 기대감 속에 출전했다. 막상 경기를 해보니 샷감도 많이 좋아졌고 퍼트도 괜찮은 것 같다”며 “이틀 동안 잘 했으니 남은 이틀도 내 자신을 믿고 공격적으로 경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추격자들의 면면도 만만찮다. 지난 주 OK저축은행 읏맨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마다솜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KLPGA투어의 장타왕인 방신실도 지난 5월 E1채리티오픈 우승 후 4개월여만에 승수 추가를 노리고 있다. 또한 상금랭킹과 대상 포인트 1위인 이예원에 올시즌 준우승만 세 차례 기록중인 박현경과 통산 6승의 이소영도 쉽지 않은 상대들이다.

이예원은 공동 2위로 컷을 통과한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상금 10억원을 돌파하게 됐다. 현재 45만 5803원이 모자란 상태라 완주만 한다면 새로운 금자탑을 세우게 된다. 지금까지 단일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선수는 김효주와 박성현, 고진영, 이정은6, 최혜진, 장하나, 박민지, 김수지 등 7명뿐이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김수지는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이소미, 이다연, 고지우, 패티 타바타나킷(태국)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이들은 선두 최혜진에 2타 밖에 뒤지지 않아 언제든 선두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다.

지난 10일 끝난 LPGA투어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세계랭킹 7위 이민지(호주)는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15위에 올랐다. 그러나 세계랭킹 10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중간 합계 4오버파 148타를 기록해 예선탈락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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