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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승 기회 잡으면 놓지 않은 박민지..1타 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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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하게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밝히고 있는 박민지.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박민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한화클래식(총상금 17억원)에서 1타 차 선두에 나섰다.

25일 강원도 춘천의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박민지는 어려운 핀 포지션 속에서도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타를 더 줄여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2위인 전예성과 안송이를 1타 차로 앞섰다.

박민지는 선두에 나설 경우 좀처럼 추격을 허용하지 않는 승부사 기질을 갖고 있다. 이런 강인함이 최근 2년간 매년 6승씩을 수확하는 원동력이 됐다. 선두로 반환점을 돈 만큼 최종라운드까지 강력한 우승후보로 경기를 주도할 전망이다.

박민지는 지난 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뒀기에 이번엔 꼭 우승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박민지는 경기 후 “KLPGA투어의 5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한화 클래식과 KLPGA 챔피언십에서만 우승을 못했다. 아직 이틀의 경기가 남아 있으니 욕심을 내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예성은 15번 홀까지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선두를 달렸으나 16, 17번 홀의 연속 보기로 1타 차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맞게 됐다. 안송이는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공동 2위에 합류했다.

2021년 이 대회 우승자인 이다연은 데일리 베스트인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선두 박민지와 2타 차라 역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시즌 2승을 기록중인 임진희는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김수지, 신지은과 함께 공동 5위에 포진했다.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맞은 초청 선수인 아타야 티티쿤(태국)은 3타를 잃어 중간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11위로 밀려났다. 베테랑 지은희는 4번 홀(파5)서 샷 이글을 기록한 덕에 4타를 줄여 공동 11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한편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지난해 우승자 홍지원은 7오버파 79타로 부진해 중간 합계 8오버파 152타로 컷 탈락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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