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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킬로이 허리 통증에도 이븐파 선전..선두그룹과 3타 차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타이틀 방어에 나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허리 통증에도 불구하고 페덱스컵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

매킬로이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를 하루 앞두고 어드레스가 어려울 정도로 허리 통증이 심했다. 이를 반영하듯 1라운드 도중 한 팔로만 피니시를 하는 등 힘든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점수를 잃지 않았고 2라운드에도 희망을 갖고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매킬로이는 시즌 막바지엔 언제나 신체의 오른쪽 부위에 근육 경련이 찾아온다고 밝혔다.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장타를 날리는 매킬로이는 강도 높은 체력훈련을 소화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번주 초 체육관에서 스트레칭을 하다 몸 오른쪽에 심한 경련이 왔다. 그로 인해 투어챔피언십을 앞두고 이틀간 연습없이 휴식을 취해야 했다.

1라운드가 열린 이날 티 타임 보다 6시간 앞서 대회장에 도착한 매킬로이는 물리치료사의 집중 치료를 받고 불과 20개의 웨지샷만 하고 경기에 들어가야 했다. 하지만 버디와 보기 4개 씩을 주고받으며 이븐파로 스코어를 지켜 중간 합계 7언더파로 공동 7위를 달렸다. 중간 합계 10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나선 콜린 모리카와, 키건 브래들리(이상 미국), 빅터 호블란(노르웨이)과는 3타 차다. 매키로이는 경기 후 “참고 버텼다. 내일이 오늘보다 낫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모리카와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7개로 9언더파 61타를 쳐 단숨에 공동선두까지 치고 올라갔다. 브래들리 역시 버디만 7개를 잡아 선두그룹에 합류했다. 지난 주 BMW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호블란은 2타를 줄여 공동 선두에 나서며 2주 연속 우승 가능성을 높혔다.

그러나 페덱스컵 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타를 잃어 중간 합계 9언더파로 단독 4위로 내려앉았다. 존 람(스페인)은 1타를 줄여 매킬로이와 함께 공동 7위에 자리했다.

한국선수중에선 김주형만 좋은 경기를 했다. 김주형은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5언더파로 공동 1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시우는 이븐파를 기록해 중간 합계 2언더파로 공동 22위, 임성재는 1타를 잃어 중간 합계 1언더파로 공동 26위를 각각 기록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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