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日 남자골프 간판 이시카와 료 신한동해오픈 출전
이미지중앙

2009년 코오롱 한국오픈에 출전했을 당시의 이시카와 료(왼쪽). 당시 로리 매킬로이와 동반 플레이를 했다. [사진=헤럴드스포츠DB]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일본 남자골프의 간판스타인 이시카와 료(31)가 제39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에 출전한다.

료는 다음 달 7일부터 나흘간 인천 영종도의 클럽72 오션코스(파72·7204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신한동해오픈은 KPGA 코리안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안투어 등 3개 단체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로 오는 2025년까지 계속된다.

료는 일본 남자골프 최고의 인기스타다. 1991년생인 료는 ‘수줍은 왕자’라는 별명을 갖고 있으며 영화배우 뺨치는 외모에 천재적인 골프실력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 지난 2007년 만 15세 8개월의 어린 나이로 JGTO 먼싱웨어오픈 KSB오픈에서 우승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으며 이듬해인 2008년 프로전향을 선언한 뒤 마이나비 ABC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료는 일본프로골프투어 선수회장을 역임했으며 메이저 3승을 포함해 18승을 기록중이다. 마지막 우승은 지난해 미쓰이 스미토모 비자 타이헤이요 마스터즈 우승이다. 올시즌에는 아직 우승은 없으며 상금랭킹 11위를 달리고 있다. 2009년 디 오픈에서 타이거 우즈, 리 웨스트우드와 동반 플레이를 하기도 한 료는 지난 2019년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하려 했으나 장모의 사망으로 장문의 사과 편지와 함께 출전 포기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료는 지난 2009년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CC에서 열린 코오롱 한국오픈에도 초청출전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동반 플레이를 하기도 했다. 당시 료는 한국선수들의 퍼팅이 끝나면 우르르 다음 홀로 이동하는 갤러리들로 인해 경기에 지장을 받았으나 “모든 게 제 책임이다. 제가 한국 갤러리들을 매료시키는 플레이를 했다면 제 퍼팅이 끝나기 전에 서둘러 다음 홀로 이동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성숙한 반응을 해 화제가 됐다.

이번 신한동해오픈에는 138명이 출전하며 디펜딩 챔피언인 히가 가스미(일본)는 DP월드투어 참가로 불참한다. 신한금융그룹의 후원을 받고 있는 PGA투어 루키 김성현(25)이 출전하며 코리안투어의 강호인 박상현과 김비오, 서요섭, 이재경에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인 아마추어 장유빈도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개막을 하루 앞운 9월 6일엔 신한동해오픈 스킨스 채리티가 개막 이벤트로 열린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를 비롯해 유명 연예인과 신한금융그룹 소속 프로 4명이 참가하며 상금 전액은 자선기금으로 기부된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