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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적은 물론 복장으로도 주목받은 '뉴스메이커' 김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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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의 복장에 대해 당황스럽다는 반응과 매력적이란 반응이 교차했다. 김주형이 스타일리스트에게 루디 컬렉션의 의상을 요청했다는 까지 풍자까지 등장했다. [출처=트위터]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인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 첫날 6언더파를 몰아쳐 1타 차 2위에 올랐다.

페덱스컵 랭킹 14위인 김주형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언더파 64타를 쳐 선두 조던 스피스(미국)를 1타 차로 추격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주형은 후반 6번 홀까지 버디만 7개를 잡아 공동 선두를 달렸으나 파4 홀인 7번 홀에서 티샷을 러프로 보내며 보기를 범해 1타 차 2위로 2라운드를 맞게 됐다.

스피스는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로 7언더파 63타를 기록해 1타 차 선두에 올랐다. 김주형과 텍사스 이웃 사촌인 스피스는 함께 연습라운드를 하는 등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5언더파 65타로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함께 공동 3위를 달렸다. 지난 주 윈덤챔피언십 우승자인 루카스 글로버(미국)는 4언더파 66타로 잰더 셔플리, 커트 기타야마, 에릭 콜, 테일리 무어, J.T 포스턴(이상 미국),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애덤 스벤슨(캐나다)과 함께 공동 5위 그룹을 이뤘다.

지난 달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에서 공동 준우승을 거둔 김주형은 대회도중 당한 발목부상 치료를 위해 지난 주 윈덤챔피언십의 타이틀 방어도 포기했으나 이날 폭발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건재를 확인했다. 김주형은 디오픈 첫날 경기를 마치고 숙소에서 미끄러져 발목을 다쳤다.

김주형은 이날 성적은 물론 복장으로도 화제가 됐다. 분홍색 셔츠에 흰색 바지를 입고 나왔는데 온라인상에서 칭찬과 비난이 동시에 일었다. 바지를 접어 올려 칠부 바지로 만든 것에 대해 젊은 팬들은 대담한 패션에 "젊은 라파엘 나달을 보는 것 같다"는 등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대다수가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일부에선 김주형이 디오픈 때 다친 발목이 이상없다는 걸 보여주기 위한 의도적인 패션이라는 해석도 있었다.

임성재와 안병훈은 나란히 3언더파 67타를 쳐 지난 해 페덱스컵 우승자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함께 공동 15위로 출발했다. 임성재는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로, 안병훈은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와 더블보기 2개로 3타를 줄였다. 김시우는 마지막 홀 버디에 힘입어 2언더파 68타를 기록해 제이슨 데이(호주), 맥스 호마(미국) 등과 함께 공동 34위에 자리했다.

페덱스컵 랭킹 1위인 존 람(스페인)은 3오버파 73타로 부진해 70명중 최하위권인 공동 65위로 출발했다. 매킬로이, 셰플러와 같은 조로 경기한 람은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보기 4개에 더블보기 1개를 범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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