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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희영-이정은6 AIG위민스오픈 첫날 공동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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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 차 공동 2위에 오른 이정은6.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이정은6와 양희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 저대회인 AIG위민스오픈(총상금 900만달러)에서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정은6는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인근 서리의 월턴 히스 골프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전반에 파만 9개를 기록한 이정은6는 후반 11, 12번 홀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은 뒤 13, 16,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9년 US여자오픈 우승자인 이정은6는 경기 후 “전반에도 굉장히 좋은 버디 찬스가 많았는데 아쉽게 놓친 퍼팅이 많았다. 그래서 후반에 좀 더 퍼팅에 집중했더니 버디가 많이 만들어진 것 같다”며 “지금 샷 감이 굉장히 좋기 때문에 남은 라운드에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티샷이 페어웨이에 떨어지지 않으면 굉장히 어려운 코스다. 티샷에 집중하면서 경기를 잘 이끌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양희영은 기복이 심한 경기 끝에 공동 2위로 출발했다.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았으나 보기 2개에 더블보기 1개를 범했다. 파3 홀인 9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했으나 파 5홀인 16번 호에선 이글을 잡아 만회했다. 양희영은 9번 홀에서 티샷이 그린을 넘어갔으며 쇼트게임 실수에 퍼트가 두 번이나 홀을 돌고 나왔다. 양희영은 “오늘 업 앤드 다운이 많았다. 버디를 많이 잡았던 만큼 실수도 많았다. 기대하지 않았던 롱 퍼트가 여러 번 떨어지면서 좋은 분위기 속에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정은6와 양희영은 자라비 분찬트(태국), 페린 델라코어(프랑스), 에밀리 크리스틴 페데르센(덴마크)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이뤘다. 선두 엘리 유잉(미국)과는 1타 차다. 유잉은 16번 홀(파5) 이글로 1타 차 선두에 나섰다.

지난 해 이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거둔 전인지는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지난 주 스코티시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둔 김효주와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공동 7위 그룹엔 2주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슬로 플레이 벌타 끝에 실격당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US여자오픈 챔피언인 앨리슨 쿠퍼즈(미국)도 포함되어 있다.

전인지는 경기 후 “사실 오늘이 내 생일이다. 'Happy Birthday'와 덤보 머리띠로 팬 카페 회원들이 응원을 해주셨는데 좋은 흐름을 탈 수 있게 영향을 받았다”며 “18홀 내내 같이 걷는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닌데 그런 분들이 계시다는 것에 감사한 인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1, 2위인 넬리 코다(미국)와 고진영은 나란히 1오버파 73타를 기록해 신지애와 함께 공동 60위로 출발했다. 지난 주 제주 삼다스 마스터스에서 담 증세로 기권했던 고진영은 버디 4개에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잃었다.

3주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던진 셀린 부티에(프랑스)는 버디 3개에 보기 5개로 2오버파 74타를 기록해 디펜딩 챔피언인 애슐리 부하이(남아공), 리디아 고(뉴질랜드), 아타야 티티쿤(태국)과 함께 공동 81위에 자리했다.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3오버파 75타로 공동 103위, 렉시 톰슨(미국)은 4오버파 76타로 공동 114위를 각각 기록해 예선탈락 위기에 몰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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