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7언더파 몰아친 넬리 코다..뒷걸음질 친 고진영 위협
이미지중앙

무빙 데이에 7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5위로 도약한 넬리 코다.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사흘째 7언더파를 몰아쳐 단숨에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코다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리조트 골프클럽(파71?6523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데일리 베스트인 7언더파 64타를 쳤다. 1,2라운드에 70-73타로 부진했던 코다는 무빙 데이의 몰아치기로 공동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올해 들어 테일러메이드와 용품 계약을 한 코다는 이날 과거에 쓰던 타이틀리스트 TSR 1 드라이버를 들고 경기에 나섰는데 큰 효과를 봤다. 드라이버샷 평균 거리 274야드에 13개 홀중 8개 홀에서 페어웨이에 볼을 올렸다. 단 두 개 홀에서만 그린을 놓쳤으며 퍼트수는 27개였다.

중간 합계 6언더파로 사소 유카(일본)와 함께 공동 5위에 오른 코다는 선두 셀린 부티에(프랑스)를 5타 차로 추격하며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전날 선두에 오른 부티에는 이날도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11언더파로 2위인 하타오카 나사(일본)를 3타 차로 앞섰다.

코다는 2주 전 유럽여자투어(LET)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인 고진영을 턱밑에서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둘 간의 세계랭킹 포인트는 0.23점 차에 불과하다. 고진영은 이날 버디 3개에 보기 5개로 2타를 잃어 중간 합계 이븐파로 공동 30위로 처졌다. 최종라운드 성적에 따라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놓을 수도 있게 됐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6~9번 홀의 4연속 버디에 힘입어 4타를 줄인 덕에 중간 합계 7언더파로 이민지(호주)와 함께 공동 3위에 포진했다. 지난해 US여자오픈 챔피언인 이민지는 이날 버디 7개에 보기 2개로 5타를 줄이며 역전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선수중에선 김아림이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김아림은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5언더파를 기록한 김아림은 앨리슨 리(미국)와 함께 공동 7위에 자리했다.

대회 개막전 우승 후보로 주목받았던 김효주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중간 합계 3언더파로 공동 14위에 올랐다. 그러나 공동 7위로 3라운드를 맞은 루키 유해란은 더블 보기를 3개나 범하는 난조로 5타를 잃어 중간 합계 1오버파로 공동 39위로 밀려났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