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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넬리 코다 아람코 시리즈 런던 개인전 우승.세계랭킹 1위 고진영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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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넬리 코다. [사진=LET]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가 유럽여자투어(LET) 아람코 팀 시리즈 런던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세계랭킹 1위인 고진영과의 일인자 싸움이 다시 시작됐다.

코다는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센트리온 클럽(파73)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2언더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11언더파 209타로 2위 찰리 헐(잉글랜드)을 4타 차로 제쳤다. 허리 부상으로 최근 기복이 심한 경기를 하던 코다는 지난 해 11월 펠리칸 위민스 오픈 우승 이후 8개월 여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6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끝에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코다는 “이번 우승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과 AIG 위민스오픈에도 좋은 영향을 주길 원한다”며 “내일은 프라하에 계신 할아버지도 만나고 체코의 친구들과 시간도 보내야 해 대단히 바쁠 것”이라고 말했다. 코다는 체코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코다는 이번 우승으로 전 세계 투어에서 13승 째를 거뒀다. 현재 세계랭킹 2위인 코다는 이번 우승으로 1위인 고진영과의 격차를 줄일 수 있게 됐다. 이번 대회 전까지 코다의 세계랭킹 포인트는 7.24점으로 고진영(8점)에 0.76점 뒤진 상태다. 고진영은 같은 날 미국 오하이오주 실바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다나오픈에서 최종 합계 6언더파 278타로 공동 26위를 기록했다.

우승은 린 그랜트(스웨덴)에게 돌아갔다. 그랜트는 마지막 날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21언더파 263타로 2위인 앨리슨 쿠퍼즈(미국)를 3타 차로 제쳤다. 유럽여자투어에서 6승을 거둔 그랜트는 지난해 LPGA투어에 데뷔했으며 이번이 첫 승이다. 지난 주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쿠퍼즈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준우승을 차지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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