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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수-서요섭-김비오..코리안투어 3총사 링크스 코스서 살아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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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장에서 포즈를 취한 김영수와 캐디 김재민.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코리안투어를 대표하는 김영수(34)와 서요섭(27), 김비오(33)가 이번 주 제네시스 스코티시오픈(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을지 관심이다.

이들은 13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더 르네상스 클럽(파70/7237야드)에서 막을 올린 이번 대회에서 예선 통과를 1차 목표로 삼았다. PGA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 전 주에 열리기 때문에 내로라 하는 강호들이 대거출전한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필두로 디펜딩 챔피언인 잰더 셔플리와 스코티 셰플러, 리키 파울러, 패트릭 캔틀레이, 저스틴 토마스,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에 저스틴 로즈, 매튜 피츠패트릭, 대니 윌렛(이상 잉글랜드), 빅터 호블란(노르웨이), 파드리그 해링컨(아일랜드), 애덤 스캇(호주) 등 강호들이 즐비하다. 여기에 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임성재와 심시우, 김주형, 이경훈, 안병훈, 김성현에 DP월드투어에서 뛰고 있는 왕정훈도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이번 대회 출전권을 얻은 김영수는 “코스가 까다롭고 난이도가 높지만 올시즌 DP월드투어에서 활동하면서 다양한 상황들을 많이 경험했기 때문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후회없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장타자 서요섭은 2021년과 2022년 ‘더 CJ컵’ 이후 본인의 3번째 PGA투어 출전이다. 서요섭은 “골프의 나라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출전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도 중요하지만 즐기면서 플레이하고 돌아가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 대회에 출전하는 김비오는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참가하게 된 만큼 각오가 남다르다. 작년 경험을 바탕으로 코스에 빠르게 적응해 올해는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대회코스인 르네상스 클럽은 유명 코스 디자이너인 탐 독이 설계했으며 코스 전역이 페스큐 잔디로 조성된 골프장이다. 진정한 링크스 코스로 5개의 파3홀이 있는데 그 중 3개 홀 전장이 200야드를 넘는다. 그리고 코스 곳곳에 샌드 벙커도 많아 선수들을 괴롭힌다. 이런 복합적인 환경은 한국선수들에겐 쉽지 않은 도전이다.

지난 해 제네시스 스코티시오픈에서 한국선수가 거둔 가장 좋은 성적은 김주형이 기록한 단독 3위다. 이경훈과 김비오, 김시우, 임성재, 이재경은 모두 예선탈락했다. 아무래도 한국선수들에게 바닷바람이 강한 링크스 코스는 불리할 수 밖에 없다. 이런 불리함을 딛고 코리아누어 3총사가 본선 라운드에 오를 수 있을지 흥미롭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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