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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효주, 시차와 장거리 이동 극복하고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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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김효주(사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숍라이트 LPGA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에서 1타 차 준우승을 거뒀다.

김효주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일 경기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13언더파 200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우승을 차지한 애슐리 부하이(남아공)와 1타 차다.

지난 주 KLPGA투어 롯데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오른 김효주는 시차와 장거리 이동에 따른 피로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 준우승을 거두는 정신력을 발휘했다. 이번 대회의 준우승은 김효주가 거둔 올시즌 최고성적이며 준우승상금 16만 1615달러(약 2억 900만원)를 받았다.

부하이는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언더파를 몰아쳐 최종 합계 14언더파 199타로 정상에 올랐다. 부하이는 작년 8월 메이저 타이틀인 AIG 여자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전인지를 누르고 투어 첫 승을 거둔 후 11개월 만에 2승째를 신고했다. 만 34세 11개월의 노장인 부하이는 최근 10개월 사이 호주와 남아공 투어까지 포함해 전 세계 투어에서 4승을 거두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5번 홀까지 버디 4개를 잡아 일찌감치 선두에 오른 부하이는 11번 홀(파3) 보기로 김효주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효주가 12번 홀(파4)서 쓰리 퍼트로 보기를 범해준 덕에 다시 단독 선두를 회복했고 13번 홀(파4)서 버디를 잡아내며 2타 차로 달아났다.

이후 김효주가 17번 홀(파3)에서 2m 버디를 잡아 1타 차로 다가섰으나 부하이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2타 차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김효주는 18번 홀에서 이글을 노렸으나 칩샷이 홀을 살짝 비껴가 버디에 만족해야 했다.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다니 홀름크비스트(스웨덴)는 1오버파 72타로 부진해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4위에 만족해야 했다.

신지은은 마지막 날 2타를 줄여 최종 합계 9언더파 204타로 주수빈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김인경과 이미향, 강혜지는 나란히 최종 합계 5언더파 208타로 공동 22위에 자리했다.

박성현은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최종 합계 3언더파 210타로 김세영, 이정은5와 함께 공동 39위를 기록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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