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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죽의 6연승 이끈 태국의 주타누간 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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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첫날 일본전을 앞두고 기념 촬영에 나선 에리야-모리야 주타누간 자매.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에리야-모리야 주타누간 자매가 국가 대항전인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200만 달러) 조별 예선에서 3전 전승으로 승률 100%를 기록해 화제다.

에리야-모리야 자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호주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도 해나 그린-사라 캠프 조를 3&2(2홀 남기고 3홀 차로 승리)로 눌렀다. 연년생인 이들 자매는 나란히 버디 5개 씩을 잡아내며 팀 승리를 합작했다.

태국은 이들 자매의 활약으로 6번 시드 임에도 불구하고 조별 예선에서 유일하게 6전 전승을 거둬 B조 1위로 4강에 올랐다. 8일 A조 2위인 홈 코스의 미국을 상대로 결승 진출을 다투는데 주타누간 자매는 4강전에서도 같은 조로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주타누간 자매는 앞서 일본, 한국과의 경기에서도 짝을 이뤄 모두 승리했다. 대회 첫날 일본전에선 하타오카 나사-시부노 히나코 조를 2홀 차로 눌렀으며 대회 이틀째 한국와의 경기에선 전인지-최혜진 조를 2&1으로 제압했다.

언니인 모리야는 “국가 대항전에서 동생과 짝을 이뤄 출전하는 게 너무 재미있다. 서로를 도울 수 있다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들 자매는 경기 내내 캐드들 보다는 자매끼리 더 많은 대화를 나누며 전략을 공유했다. 에리야의 캐디 데이비드 엘러는 골프다이제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들 자매는 경기에 들어가면 매우 영리해 진다. 그들의 플레이를 지켜보는 게 즐겁다”고 말했다.

주타누간 자매는 2014년 미국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크라운에도 같은 조로 경기했다. 당시 전적은 3승 2무 1패였다. 과거 베스트 볼 방식으로 치러진 LPGA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에서는 59타를 합작한 적도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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