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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식 데뷔전서 메이저 우승 도전..19세 루키 방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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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데뷔전서 메이저 우승 기회를 잡은 루키 방신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19세 루키 방신실이 K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제45회 KLPGA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에서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방신실은 29일 경기도 양주의 레이크우드CC 산길-숲길 코스(파72·6570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3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이날 3타를 줄인 이다연과 함께 공동 선두를 이뤘다. 이날 경기는 우천으로 1시간 늦게 시작한데다 경기 도중에도 그린에 물이 고여 2시간 정도 중단되는 등 악천후로 파행운영됐다.

국가대표를 거친 방신실은 이번 대회가 프로자격을 획득한 후 처음 출전한 KLPGA투어 경기다. 말하자면 공식 데뷔전이다. 작년 10월 정회원 선발전을 통해 시드를 획득한 방신실은 정규 투어 시드순위 40위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하지만 경기 내내 신인 선수들에게 나타나는 떨리는 긴장감은 느낄수 없었다.

방신실은 이날 파5 홀인 7번 홀에서 핀까지 191야드를 남기고 날린 두 번째 샷을 핀 5.5m 에 붙인 뒤 이글로 연결시키는 등 대형선수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방신실은 15번 홀(파5)에서는 세 번째 샷을 물에 넣었으나 9m 거리의 장거리 보기 퍼트를 집어넣는 집중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16, 17번 홀의 연속 버디로 1타 차 선두까지 올라섰던 방신실은 18번 홀(파4) 보기로 공동 선두를 허용했으나 개의치 않는 표정이었다. 방신실이 우승한다면 45년 역사의 이번 대회에서 네 번째 루키 우승이 된다. 앞선 우승자는 2001년 배경은, 2002년 전미정, 2014년 백규정이 기록했다.

방신실은 경기를 마친 후 “오늘 퍼트가 잘돼서 타수를 많이 줄일 수 있었다. 잘 안됐던 것은 딱히 없었지만 바람 계산을 정확히 못 해서 보기를 한 것 같다”며 “내일은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겠다.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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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을 털고 통산 7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이다연. [사진=KLPGA]


투어 통산 6승을 기록중인 이다연은 빅 게임에 강한 선수다. 6승중 메이저 2승(2019년 한국여자오픈, 2021년 한화클래식)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2021년 우승후 잦은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17번 홀(파3)에서 5m 거리의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마친 이다연은 “지금은 몸이 많이 좋아졌다. 경기하기에 이상이 없다”며 “메이저 대회는 항상 우승하고 싶은 대회다. 늘 원하지만 순위는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경기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 1타 차 선두에 올랐던 박결은 버디와 보기 3개 씩을 주고받으며 이븐파를 쳐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로 이소영, 최예림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조아연과 송가은, 손예빈이 나란히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6위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김아림은 버디 4개에 보기 4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중간 합계 5언더파 211타로 이예원, 황유민, 한진선과 함께 공동 9위를 기록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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