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파중 유일하게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하는 박민지.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국내파' 박민지(23)가 국가 대항전인 2023 한화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 한국 대표로 발탁됐으나 불참키로 했다.
박민지는 LPGA투어 디오 임플란트 LA오픈이 끝난 후 마감된 각국 엔트리에서 고진영(3위)과 김효주(9위), 전인지(11위)와 함께 한국 대표로 선발됐다. 하지만 KLPGA투어에 전념하기 위해 출전권을 포기했다. 이에 따라 세계랭킹 25위인 최혜진이 박민지 대신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하는 8개국은 오는 7일까지 엔트리를 제출해야 한다.
한국은 8개 참가국중 톱 시드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오는 5월 4일부터 나흘간 샌프란시스코의 명문 코스인 TPC 하딩파크에서 열린다.
한국은 직전 대회인 2018년 인천 송도의 잭 니클러스 골프플럽 코리아에서 우승한 바 있다. 2개 대회 연속 출전하는 전인지는 "2018년 많은 팬들 앞에서 한국팀의 우승을 함께 만들어 의미있었다"며 "한국은 워낙 개인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아서 서로 믿고 플레이를 한다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년 대회 우승을 이끈 한국의 박성현과 김인경, 전인지, 유소연(이상 왼쪽부터).[사진=게티이미지]
한화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포볼 방식으로 치러진다. 그리고 각 조별 상위 2개국은 일요일 경기에 진출한다. 일요일에는 오전에 두 개의 준결승전이 펼쳐지며, 2개의 싱글 매치와 1개의 포섬 매치로 승부를 결정짓는다. 각 경기에서 승리한 나라는 오후에 결승전을, 패한 나라는 3, 4위전을 치르게 된다. 결승전과 3, 4위전의 경기 방식은 준결승전과 같다. A조는 미국과 스웨덴, 잉글랜드, 중국이, B조는 대한민국과 일본, 태국, 호주가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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